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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포기' 오타니, 니혼햄行 이유 '다르빗슈 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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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니혼햄 입단을 결정한 일본의 '괴물 신인' 오타니 쇼헤이(18)가 다르빗슈의 등번호를 물려받게 됐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4일 니혼햄이 계약금 1억엔과 옵션 5천만엔 연봉 1천500만엔을 오타니에게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니혼햄 입단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고교야구 무대에서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유명세를 치렀다. 니혼햄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음에도 그를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했고, 적극적인 구애 끝에 영입을 성공시켰다.

니혼햄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두 차례나 직접 오타니를 만나 그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야마 감독은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겠다"는 말로 오타니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타니의 마음을 돌린 것은 거액의 계약금과 감독이 직접 나선 설득작업 말고도 또 있다. 바로 니혼햄의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텍사스)의 등번호였던 '11번'을 오타니에게 물려주기로 한 것. 오타니는 "의문점을 해소시켜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구단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타니는 강속구 투수로서는 물론, 고교 통산 5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타자로서도 자질을 엿보였다. 니혼햄이 오타니에게 다르빗슈의 등번호를 물려준 것은 투수로서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인정한 것. 이는 프로에서 투수로 승부를 보고 싶어했던 오타니의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오타니는 신인 드래프트 당일 "(니혼햄 입단)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과 사령탑의 적극적인 공세에 마음을 바꿨다. 이번 주 중에는 오타니의 입단이 공식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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