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섹시 가수 지나(G.NA)와 듀엣으로 나선 주인공은 윤석영(22, 전남 드래곤즈)이었다.
지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축하 공연에 초대됐다.
男心(남심)을 사로잡는 섹시한 매력을 무대에서 펼쳐 온 지나는 K리그 선수와 함께 축하 공연을 하기로 하고 가창력과 축구실력을 겸비한 축구선수 섭외에 나섰다.
몇몇 선수가 유력한 후보에 있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 전문 댄서 수준의 깜짝 '셔플댄스'를 선보였던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올 시즌 시작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낸 이동국(전북 현대), 이근호(울산 현대)도 무대에 설 것으로 기대됐다.
막이 오르자 지나의 파트너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이날 베스트11 왼쪽 풀백 후보에 올랐던 윤석영이었다. 윤석영은 별과 10㎝의 권정혁이 부른 '귀여워'를 열창했다.
윤석영이 무대에서 지나와 노래를 부르자 선수들의 표정은 묘하게 일그러졌다. 부러움 섞인 표정이 대다수였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동료인 오재석(강원FC)은 핸드폰에 '석영아 부럽다'라는 문구를 새겨 아쉬움을 표현하는 등 부러움을 샀다.
윤석영은 지난 2일 강남의 연습실에서 지나와 2시간여 동안 노래 연습에 매진하며 호흡을 맞췄다. 파트너로 낙점된 뒤 부단한 연습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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