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상무의 강병현이 8강 진출과 함께 우승을 다짐했다.
강병현은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창원 LG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74-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8득점 3리바운드로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31분을 소화하며 고참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오는 3일 부산 KT와 8강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강병현은 "포상 휴가에 목적을 두고 있지는 않다. 개인의 자존심, 상무라는 자부심 때문에 우승을 하려 하는 것"이라며 "우승후보라는 것 때문에 부담이 되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프로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친정팀 KCC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강병현은 "부대에서도 KCC 경기를 많이 챙겨보고 있다"며 "(신)명호 형, (임)재현이 형 빼고는 다 1,2년차 선수들인데 나도 그 때는 못한 적이 많았다. 돌아가게 된다면 활기찬 플레이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내년 1월말 제대를 앞두고 있다. 제대 후 곧바로 KCC에 복귀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병현은 "지금은 군인이다. 나 혼자 잘한다고 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팀 전체가 어려워진다"며 "혼자가 아닌 동기, 후임들과 생활하면서 이해심과 배려심을 배웠다. 오늘은 슛이 안 들어갔지만 슛에 대한 자신감도 좀 생겼다"고 상무에서 배운 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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