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개봉일을 확정했다.
29일 영화의 수입 배급사인 UPI코리아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오는 12월19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이는 북미 개봉 예정일인 크리스마스보다 무려 6일 빠른 날짜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 뿐 아니라 이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배급사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게 된 이유는 한국 내에서 높아져 가는 뮤지컬의 위상 때문이다.
지난 26일 한국을 방문한 뮤지컬과 영화 '레미제라블'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는 "16년 전,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처음 공연 되었을 때, 한국에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라이선스 공연을 정식으로 들여와 공연까지 시작했다. 참으로 뿌듯한 일"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관객 100만 시대에 들어선 한국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가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곳이기도 하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가 직접 제작을 맡고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 톰 후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휴 잭맨이 주인공 장발장을, 앤 해서웨이가 판틴을 연기했다. 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을 끈질기게 쫓는 형사 자베르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판틴의 딸 코제트로 분한다. 짙은 감정을 살린 배우들의 노래는 모두 촬영 현장에서 녹음돼 뮤지컬 '레미제라블' 못지 않은 감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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