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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韓영화 최초 코스타리카영화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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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장영남 주연의 영화 '공정사회'가 한국 영화 최초로 코스타리카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 작품상(Best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이지승 감독이 연출을 맡은 '공정사회'는 아동 성폭행 문제를 화두로 삼아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첫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장영남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서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공정사회'는 네바다 필름 페스티벌의 플래티넘 어워즈(2012 Platinum Awards)를 수상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네바다와 코스타리카영화제 외에도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적은 예산으로 총 9회차 만에 모든 촬영을 마친 '공정사회'는 나약하게만 보였던 한 여성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카타르시스 넘치는 사적 복수를 행하는 이야기. 성폭행 당한 10세 딸아이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와 남편의 방해를 이겨내고 직접 범인을 찾아내 복수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는 관객들의 감정 몰입을 돕는다.

'공정사회'는 오는 2013년 상반기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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