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최강희호의 양 날개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 김보경(23, 카디프시티)이 소속팀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청용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로 나섰다.
지난 17일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에 출전했던 이청용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35분 투입돼 10여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로 맞서던 42분 마틴 페트로프의 결승골 과정에 기여했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비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청용은 시즌 들어 7차례 경기 중 단 한 차례만 선발로 나섰을 뿐 나머지 3경기는 교체, 3경기는 결장하며 약화된 입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거의 출장하지 못했던 터라 올 시즌 확실한 재기를 노리는 이청용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름 이적 시장 카디프시티에 입단한 김보경의 처지는 더욱 안타깝다.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결장한 김보경은 경기 감각 저하로 애를 먹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최강희 감독의 걱정거리가 됐다. 리그 1위를 달리던 카디프는 노팅엄에 1-3으로 패했다.
한편, '아우토반' 차두리(뒤셀도르프)는 독일 뒤셀도르프 LTU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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