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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시청률 공약 실천 "'개콘'서 허경환과 '도플 꽃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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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기자] 배우 박해진이 시청률 공약의 일환으로 KBS '개그콘서트: 거지의 품격'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여의도 인근 레스토랑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내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는 아버지를 그린 가족극이다.

박해진은 극중 밝은 장난기로 집안의 활력소가 되는 인물이자 쌍둥이 누나 서영(이보영)과 180도 다른 이상우 역을 맡았다. 박해진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면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출연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날 박해진은 "시청률 40%를 잡았어야 했는데 입이 방정이다"라며 "그렇게 갑자기 30%를 넘을지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캐릭터에 맞춰 가야하는 만큼 여유를 두고 '개콘'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앞으로 극중 감정이 붙어야 하니 '개콘' 쪽과 상의해서 급하게 찍었다"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박해진은 '개콘'에서 허경환과 함께 쌍둥이 꽃거지로 출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그는 "다들 게스트로 나올 때 헤어 메이크업 다 하고 멋있게 나온다는데 나는 그냥 거지로 나온다. 시청률만 잘 나오면 뭔들 못하겠나"라며 "허경환과 도플거지로 출연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 3주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한 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이번주 방송부터 3년 뒤의 이야기를 이어가며 가파른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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