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이지혜, 계범주, 볼륨이 '슈퍼스타K 4'의 첫번째 탈락자가 됐다.
12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4' 첫번째 생방송 경연에서는 이지혜, 계범주, 볼륨 총 세 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부른 이지혜는 심사위원들의 후한 점수에도 문자투표에서 밀려 가장 첫 번째 탈락자가 됐다. 이승철은 "가수 같은 성숙한 느낌이 좋았다"고 91점을, 싸이는 "굉장히 좋은 변화를 느꼈다"며 90점을, 윤미래는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노래도 잘 했다"고 85점을 줬다. 그러나 '슈퍼위크' 당시 이기적인 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한 이지혜는 문자투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안타깝게 탈락했다.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펑키한 느낌으로 편곡해 부른 계범주는 안정된 무대 속에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철은 "소울 느낌으로 편곡한 게 좋았지만 그게 발목을 잡았다"고 88점을, 윤미래는 "펑키한 분위기가 좋았다"고 86점을, 싸이는 "체중을 갑작스럽게 감량하다보니 보컬에 힘이 빠졌다"고 87점을 줬다.
핑클의 '나우(NOW)'를 호러 분위기로 연출한 볼륨은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승철은 "선곡에 실패했다"고 87점을, 윤미래는 88점을, 싸이는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했다"고 88점을 줬다.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문자투표가 합산된 결과 결국 이지혜, 계범주, 볼륨이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탈락자와 합격자 모두 결과에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했다.
이지혜는 "방송에서 말조심해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탈락 소감을 전했고, 계범주는 "제 인생에서 정말 큰 도전이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웃었다. 볼륨은 "생방송까지 올라오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슈퍼위크 때 만난 쾌남과 옥구슬, 테이커스 등 모두 꿈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심사위원 최고점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부른 로이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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