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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LG 킬러!…유창식, LG전서만 '시즌 4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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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명불허전'이었다. 한화 이글스 좌완 유창식(20)이 'LG 킬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한화는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1로 꺾었다.

유창식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그 중 4승이 LG를 상대로 거둔 승리. 신인이었던 지난해 유일한 승리였던 데뷔승 역시 LG가 제물이었다. 유창식의 프로 통산 7승 가운데 5승(71.4%)이 LG전 승리다.

이날 유창식은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개,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고 시속 146㎞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날카롭게 꺾이는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했다. 간간이 섞어 던진 커브도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경기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으로 앞서던 1회말 오지환과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은 것. 최동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야수진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2루를 파고들던 정의윤을 잡아내면서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LG에게는 1회말이 유창식을 공략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 2회부터 유창식은 전혀 다른 투수가 돼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2회부터 6회까지는 볼넷 2개, 안타 1개만을 내주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영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등판한 송창식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줘 유창식의 실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등판까지 유창식은 올 시즌 LG전 5경기에서 25.1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게 됐다. 5경기에서 4승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까지 좋았던 것이다. LG로서는 올 시즌 더 이상 한화와의 경기가 남아 있지 않아 유창식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다.

경기 후 유창식은 "초반에 제구가 잘 안돼 볼넷이 많았는데 고비를 넘겨 다행"이라며 "LG를 상대로는 자신감이 있는데 왜 그런지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내 피칭을 하려고 다른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남은 경기 등판하게 되면 길게 잘 던지고 싶다"고 승리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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