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자신했다.
울산 현대는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2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알 힐랄(사우디)과의 홈경기에서 하피냐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호곤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홈경기에서 승리해 원정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잘 준비해서 원정에서도 승리해 4강에 진출하겠다"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쉬움도 전했다.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아쉬움이다. 김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원정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것이다. 오늘의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축구 경기는 원정경기가 아무래도 더 힘들다. 알 힐랄이 우리 홈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 알 힐랄이 홈에서는 더 거칠고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철저히 원정경기를 대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패한 알 힐랄의 콤부아레 감독은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0-1이라는 결과는 나쁘지 않다. 우리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우리 홈경기에서 더 잘할 것"이라며 홈 2차전서 역전 승리를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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