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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잡고 '1위 가속도'…류현진 9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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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명기자] 삼성이 1위 팀답게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파고들며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 고든의 호투와 대타 강봉규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시즌 68승(2무47패)을 올린 삼성은 점점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접근하고 있다. 이날 2위 롯데가 패해 승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나 선발로 나선 류현진으로선 아쉬운 경기. 류현진이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리드를 잡아갔으나 6회말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한꺼번에 3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장성호가 통산 2천안타를 달성한 기쁨도 팀 패배에 묻혔고, 류현진의 시즌 10승 행보에도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초반 양팀은 번갈아 가며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고든과 류현진의 피칭에 말려들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한화가 4회초 김태균 이대수 한상훈의 3연속 안타가 터져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만 계속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신경현의 투수앞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찜찜했다. 한화는 6회초에도 한상훈의 2루타를 발판으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말 무사 1, 3루, 3회말 1사 1, 3루 등 좋은 기회를 잇따라 잡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승엽의 안타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진갑용이 친 2루 베이스쪽 타구가 양팀에 희비를 불렀다. 한화 2루수 하주석이 잘 따라가 잡았으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갔고, 이 공을 1루수 장성호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트렸다.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장성호의 포구 동작도 아쉬웠던 장면. 이 사이 2루주자 이승엽이 홈까지 들어와 한 점을 추격했다.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던 장면에서 실점을 해서인지 류현진이 흔들렸고, 이지영의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여기서 삼성 벤치는 강봉규 대타 카드를 꺼냈고, 기대대로 강봉규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류현진은 6이닝 7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근 3연승 행진과 3경기 연속 이어오던 22이닝 무실점 기록도 27이닝에서 마감했다. 8승 9패가 된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달성에 부담을 안게 됐다.

고든은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주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잘 버텨냈다. 5회까지 리드 당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6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줘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최근 8연승, 한화전 6연승 호조 속에 시즌 11승(3패)을 수확했다.

9회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킨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33세이브를 올려 김사율(롯데)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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