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손흥민이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함부르크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코모즈방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시즌 시작 후 3전 전패를 당하며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은 스루패스를 받아 질주한 후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멋진 골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성공시켰다. 전반 12분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다카시가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문전혼전 상황에서 오션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 함부르크는 추격에 나섰다. 전반 45분 베스테르만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7분 프랑크푸르트 아이그너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다시 추격골을 넣기는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프랑크푸르트의 3-2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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