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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복귀전 치른 이청용, 서서히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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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태극마크' 복귀전은 어색하지 않았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한 쪽 윙어 걱정은 덜 수 있었던 활약이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이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55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6월 가나와의 평가전 이후 1년 3개월 만의 대표 복귀전을 치른 것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웨일즈 뉴포트카운티(5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 복합골절 부상을 당해 거의 한 시즌을 재활로 보냈다. 시즌 막판 두 경기에 나서기는 했지만 볼턴의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은 전반 초반 우즈베키스탄의 강력한 압박과 공격 전개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했지만 특유의 패스를 살리며 적응했다.

전반 30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밀어내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드는 등 개인기를 발휘했다. 41분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에게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연결하며 너른 시야를 과시하기도 했다.

물론 큰 부상 후유증에 다소 움직임이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상대의 거친 태클에 놀라 넘어지면서 돌파가 끊기기도 했다. 동료의 움직임을 따르지 못해 패스 타이밍이 늦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그렇지만, 측면에서의 균형있는 플레이는 잃지 않았다. 풀백 고요한이 공격 가담 후 수비 복귀가 늦어지자 태클로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는 등 영리한 동작을 보여줬다.

이청용은 소속팀 볼턴에서 올 시즌 챔피언십 개막 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후반 10분까지 뛴 뒤 김신욱과 교체되며 최강희 감독의 믿음에도 어느 정도 부응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기량 회복을 확인한 이청용은 다음달 16일 이란과 4차전에서 더 좋은 활약을 예감케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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