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언론이 청소년야구대표팀의 압축배트 사용 의혹에 대해 결백함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6일 '한국의 트집에도 결백, 일본 배트는 문제 없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자국 청소년대표팀의 배트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 이정훈 감독은 지난 4일 취재진이 모인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일본이 압축배트를 쓰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측은 모든 방망이를 검사해봐도 좋다고 맞불을 놓았다. 6일로 예정된 한-일전을 앞두고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고교야구연맹은 5일 국제야구연맹(IBAF)과 대한야구협회(KBA) 측에 이 감독의 발언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후 IBAF와 KBA는 "일본 방망이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일본 고교야구연맹 관계자도 "원만히 해결됐다"고 말하며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한국과 일본은 6일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나란히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과 콜롬비아에 덜미를 잡히며 결승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가 된 양 팀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상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압축배트와 관련한 장외 대결을 한 바탕 치른 한국과 일본. 본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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