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클래스는 달랐다. 판 페르시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마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사우스햄튼에 고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맨유가 몰아붙이기는 했지만 사우스햄튼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부족했다. 맨유가 방황하는 사이 사우스햄튼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6분 푼체온의 크로스를 램버트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 2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가슴 트래핑 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맨유는 역전을 노렸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유지하며 사우스햄튼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에 다시 추가골을 내줬다. 램버트의 크로스를 슈네이더린이 헤딩 슈팅으로 맨유의 골네트를 갈랐다.
맨유는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판 페르시의 슈팅을 사우스햄튼 골키퍼 데이비스가 선방하면서 맨유의 동점 기회는 무산됐다.
페널티킥을 무산시킨 판 페르시는 이후 연이어 2골을 작렬시키며 실축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동점골과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성공시킨 판 페르시는 맨유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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