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카이, '두도시 이야기'로 뮤지컬 나들이

[김양수기자] 팝페라가수 카이가 오는 24일 한국 초연을 앞둔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연출 한진섭)에 출연한다. 카이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잡았다. 카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매력적인 외모와 역동적인 춤사위를 또 한 번 뽐낼 예정이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이 작품은 1859년 출간돼 전 세계 2억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카이는 프랑스 귀족사회에 회의를 느끼고 망명하다 우연히 루시 마네뜨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귀족 찰스 다네이 역을 맡았다.

카이는 "대중들과 직접 만나는 뮤지컬 공연은 늘 설렌다, 특히 이런 멋진 작품에 훌륭한 배우분들과 함께 한다는건 흔치않은 일"이라며 "'나는 가수다'에서 보여준 무대와는 또다른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여인 루시 마네뜨 역은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최현주와 KBS 2TV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임혜영이 분한다. 사랑하는 여인의 남편을 대신해 단두대에 오른 시드니 칼튼 역은 류정한과 윤형렬이 더블 캐스팅 됐다.

오는 24일부터 10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