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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카이-윤하, '나가수2' 분위기 반전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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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과 팝페라 가수 카이, 윤하가 '나는가수다2'의 분위기를 반전 시킬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일밤-나는가수다'는 7월의 가수로 등극하며 잠시 무대를 떠난 이은미와 7월 고별가수로 선정된 이수영, 가사 실수로 안타깝게 실격 처리된 정인을 대신할 가수로 변진섭과 카이, 윤하를 확정지었다.

87년도에 데뷔한 변진섭은 '홀로 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 다시', '새들처럼', '희망사항', '그대 내게 다시'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1989년, 1990년 골든디스크 대상 2년 연속 수상한 가수. 한국 가요계 발라드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변진섭은 지난해 '나는 가수다' 시즌1 방송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수차례 받았으나 나가수 무대에 설 완벽한 준비가 안됐다며 몇 번이고 출연을 고사해 왔다. 가수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1년여 동안 남몰래 복귀를 준비했던 변진섭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나가수' 도전의사를 밝혀 8월의 새 가수로 전격 합류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윤하는 나이는 어리지만 피아노, 기타 등의 악기 연주는 물론 작사, 작곡, 음반 프로듀싱 능력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갖춘 젊은 뮤지션이다.

카이 역시 서울예고 수석 졸업 후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엄친아로,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유명 프로듀서 김형석이 인정한 크로스오버계의 실력파 가수로 유명하다.

'나가수2' 제작진은 "윤하는 아이돌을 비롯한 젊은 가수들 중에서 노래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능력을 두루 갖춘 싱어송 라이터라는 점에 주목했고, 팝페라 가수 카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새 가수로 확정했다"고 밝혓다.

그간 '나는가수다2'는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에 밀리며 6-7%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비슷한 장르의 가수들과 다소 식상한 무대 등은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가수다' 제작진은 '나가수2'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젊은 피 카이와 윤하 그리고 대한민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가수왕 변진섭까지 섭외하면서 다양한 음악 장르와 각기 다른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을 구축하게 됐다. '나가수' 제작진은 무대가 음악적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상황.

'나는가수다'가 새로운 가수들의 합류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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