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라드' 기성용(23, 셀틱)에 대한 관심이 올림픽을 계기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는 미드필더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기성용은 한국의 제라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현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4강전까지 5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한국 미드필드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미드필드진 보강을 위해 수석 스카우트를 올림픽 경기에 파견해 기성용의 경기력을 관찰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도 800~900만 파운드(한화 약 158억원) 사이로 아스널이 지불하기에 무리가 없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이 기성용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는 중앙 미드필더 알렉스 송의 이적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송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성용은 아스널 외에 리버풀의 영입 리스트에도 올랐었다. 또, 박지성이 이적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적료에서 양구단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의 등장으로 판이 커지게 됐다.
또,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브라질과 한국의 스타를 보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4강전을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한국-브라질의 4강전을 직접 관전했다. 전광판에 그의 얼굴이 보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중계를 했던 공영방송 BBC는 "만치니가 기성용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만치니 감독의 눈에는 맨시티의 구애를 받고 있는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첫 번째로 눈에 들어왔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만치니가 네이마르를 보러 왔지만 기성용도 주의 깊게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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