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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밴 헤켄, 후반기 출발 '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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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전반기 수훈선수로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다 함께 고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서건창과 함께 브랜든 나이트, 앤드류 밴 헤켄의 이름은 따로 언급했다.

특히 올 시즌 마운드에서 원투 펀치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는 외국인투수 나이트와 밴 헤켄에 대해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선발진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는 밴 헤켄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등판해 제몫을 다 해냈다. 그는 이날 7회말 김상현에게 솔로홈런(시즌 2호)을 맞은 외에는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1실점 6탈삼진 2볼넷으로 잘 던졌다.

밴 헤켄이 KIA 타선을 막아내는 동안 넥센 타자들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강종호가 3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아줬고, 이택근은 쐐기 투런포(시즌 6호)를 날려줬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넥센은 이날 KIA를 상대로 기분 좋은 5-1 완승을 거두면서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뀄다.

헤켄은 이날 등판 전까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을 기록했다. 특히 12이닝 동안 1실점하는 짠물투를 보였다. 이날 역시 호투를 하면서 '호랑이 사냥꾼'다운 모습을 보였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8승과 함께 KIA전 평균자책점은 0.95로 더 낮아졌다.

밴 헤켄은 오랜만에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나왔던 5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두는 동안 퀄리티스타트는 한 번도 달성하짐 못했다. 앞서 등판했던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4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다가 5회 들어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난조를 보여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러나 KIA와 경기에서 밴 헤켄은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김시진 감독은 KIA와 경기를 앞두고 "상대도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올스타 휴식기를 거쳤기 때문에 투수와 야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지친 가운데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우리도 KIA 만큼이나 후반기 첫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넥센은 승리뿐 아니라 KIA와 견줘 투수력도 아꼈다. 밴 헤켄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KIA는 선발 서재응에 이어 3명의 투수가 더 나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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