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20, 함부르크SV)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전에 나서 45분을 뛰었다.
함부르크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구단 설립 125주년 기념경기 및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져 1-2로 패했다.
지난 22일 수원에서 열린 피스컵에서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비롯해 데니스 아오고, 톨가이 아슬란 등 주전급 멤버 대부분이 나섰지만 리오넬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를 이기지는 못했다. 전반 5분 다니엘 알베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등 끌려갔다.
손흥민은 처진 공격수 겸 측면 윙어로 나서 자유롭게 바르셀로나 진영을 휘저었다. 18분에는 수비수 네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하는 등 집념을 보여줬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좋은 시도였다.
함부르크는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아슬란이 재차 슈팅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베르셀로나는 37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슈팅이 골키퍼 레네 아들러에게 맞고 나온 것을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함부르크는 손흥민 등을 교체하며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으나 두 팀 다 추가골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