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박지성과 닮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를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에 비유해 칭찬해다.
맨유는 21일 오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2012'에서 후반 추가시간 베베의 동점골로 아약스 케이프타운과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아마줄루전에서 4분을 뛰는데 그쳤던 가가와는 처음 선발로 나서 77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예리한 패스로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퍼거슨은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경기였다. 아약스 케이프타운은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였고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내세워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가가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가와는 좋은 활약을 했다. 빠르고 영리한 선수다. 어느 시점에 패스를 주고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어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박지성의 그림자는 여전했다. 퍼거슨은 "가가와와 박지성은 비슷한 면이 있다. 둘 다 규칙을 중요시하고 열심히 훈련한다. 박지성과 너무 닮았다. 팀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비유했다.
한편, 남아공 투어를 끝낸 맨유는 25일 중국으로 이동해 상하이 선화와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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