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김지훈이 군 생활 중 만난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를 최고로 꼽았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배우 김지훈이 21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군 생활 가장 좋아했던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브레이브 걸스가 좋다"며 "'청춘열차'를 진행하며 자주 만났는데 무척 열심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훈은 "부상을 당했던 멤버도 있었는데 다리에 깁스를 하고도 무대에 올랐다"며 "춤을 못추니까 팔동작만 하면서 노래를 하더라.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서른 둘인데 삼촌이나 아빠 뻘은 아니어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국방부 홍보 지원 대원으로 복무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연기자로서 드라마도 찍고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비롯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말년에 진행을 맡은 '위문열차'였다. 50년이 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프로그램인데 메인으로 진행을 맡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날 그는 입대를 앞둔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지훈은 "너무 힘들고 괴로울 수 있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내 인생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며 "버린다는 생각보다 얻어간다는 생각으로 입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지난 2010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KBS 2TV '천추태후', SBS '별을 따다줘',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 등에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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