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중앙 수비수 김재환(24)을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로 임대 보냈다.
전북은 2011년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김재환을 삿포로에 6개월 단기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84cm의 신장에 76kg의 균형잡힌 체격을 갖춘 김재환은 K리그 총 7경기에 뛰었다. 헤딩력과 대인방어 능력이 좋아 전주대 재학 당시 대학선발 수비수로 선발되기도 했지만 조성환, 심우연, 임유환, 이강진 등 선수층이 두꺼운 전북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 내 빡빡한 주전 경쟁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김재환을 바라보던 전북은 더 많은 출장기회와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단기 임대 결정을 내렸다.
삿포로는 2012시즌 J1리그로 승격된 팀이다. 한국인 골키퍼 이호승이 골문을 지키고 있다. 둘은 지난 2010년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 멤버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김재환의 팀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은 "전북은 고향이다. 전북의 레전드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며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많이 노력하고 배우고 돌아와 전북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임대 이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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