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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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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박찬호(한화)가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을 일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박찬호는 선동열(KIA) 웨스턴 올스타 감독의 추천을 받아 명단에 포함됐다. 박찬호는 선수 경력을 통틀어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딱 한 번 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지난 2001년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마운드를 밟았다. 당시 그는 은퇴를 앞둔 '전설'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노장의 화려한 은퇴를 위해 박찬호가 일부러 치기 좋은 공을 던졌다'는 설이 한동안 나돌았다. 당시 박찬호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음모론이 확산되기도 했다.

웨스턴 올스타 추천 선수에는 박찬호 외에 앤서니 르루, 김상훈, 김선빈, 김원섭(이상 KIA), 벤자민 주키치, 유원상, 김태군(이상 LG), 최진행(한화), 나이트, 손승락, 서건창(이상 넥센)이 포함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이 지휘하는 이스턴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는 장원삼, 오승환, 진갑용, 김상수(이상 삼성), 윤희상, 최정, 김강민(이상 SK), 이용찬, 홍상삼, 스캇 프록터,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가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 44명 중 12명이 데뷔 후 첫 프로야구 올스타로 뽑혔다. 이스턴 올스타에서는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문규현, 손아섭(이상 롯데)과 감독추천선수 중 윤희상, 프록터가 첫 출전하게 됐다. 웨스턴 올스타에서는 득표수 3위로 베스트10에 뽑힌 허도환(넥센)과 감독추천선수 중 앤서니, 김원섭, 유원상, 김태군, 나이트, 서건창, 박찬호 등 7명이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44명은 올스타 본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 홈런레이스 등 각종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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