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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개봉영화 9편 성적표 보니…'연가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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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삭 주연 '더 레이븐', 3위로 출발

[권혜림기자] 영화 '연가시'가 지난 5일 개봉한 9편의 영화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성적으로 흥행 첫발을 뗐다.

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 개봉작은 총 9편이다. 국내 최초 감염 재난영화를 표방한 '연가시'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더 레이븐',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지난 5일 첫 선을 보였다.

조엘 슈마허 감독의 '트레스패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헤이와이어', 멕시코의 안토니오 자발라 쿠글러 감독의 '욕망', 스페인의 미구엘 엔젤 비바스 감독의 '키드넵:한밤의 침입자', 프랑스 영화 '딥 인 더 우드' 등도 지난 5일 나란히 개봉했다. 이 중 5편이 지난 5일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올랐다.

함께 첫 발을 뗀 9편의 영화들 중 국내작은 '연가시' 뿐이다. 영화는 지난 6월28일 개봉해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적수로 만나 고전을 예상케 했지만 첫날 무려 19만953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일일 관객수 14만9천174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더 레이븐'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천재 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의 미스테리했던 삶에 픽션을 가미한 영화로,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주연을 맡았다. '더 레이븐'은 개봉일 1만8천866명을 동원했다.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1만3천939명의 당일 관객, 1만8천656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제84회 아카데미 각본상, 제69회 골든 글로브 각본상에 빛나는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를 찾은 주인공 길(오웬 윌슨 분)이 마법같은 시간 여행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7천132명을 동원한 '헤이와이어'는 '미드나잇 인 파리'에 이어 개봉일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6천879명을 끌어모아 그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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