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연속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이대호는 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타점 없이 득점 1개를 올렸고 삼진 2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가 됐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고토의 투런홈런으로 팀이 2-0 리드를 잡은 직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다케다가 던진 4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대호는 아롬 발데리스의 2루타 때 3루에 간 뒤 T-오카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대호는 6회말 우익수 뜬공, 8회말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고 9회초 수비에서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6-0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니혼햄에게 3실점하면서 추격당했으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기시다 마모루가 깔끔하게 막아내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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