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가 에이스 노릇을 톡톡이 했다.
나이트는 27일 목동구장에성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93구만 던지면서 6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째(2패)를 거뒀다. 지난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 거둔 승수(7승 15패)와 벌써 같아졌다.
나이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는 각각 124, 134km를 기록했다. 삼진은 3개로 많지 않았으나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무득점에 그친 타선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나이트는 그 경기에서도 두산 타자들에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이트는 경기가 끝난 뒤 "볼넷이 없었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코칭스태프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는데 여기에 맞출 수 있는 투구를 해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김시진 감독도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며 "무엇보다 무사사구 경기를 한 게 의미가 크다. 1회초 실점으로 이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들어 나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게 주효했다"고 얘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