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2루타로 타점까지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23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를 유지했다.
1회초, 고토 미쓰다카의 솔로포로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첫 타석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안타가 터진 것은 오릭스가 1-5로 뒤지던 3회초였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니시구치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노나카 신고가 홈을 밟으며 이대호는 시즌 3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세이부에 2-5로 무릎을 꿇어 3연패(1무 포함)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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