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적생' 용덕한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다.
용덕한은 19일 문학 SK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에서 17일 이적 후 19일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바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롯데 안방마님 강민호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용덕한은 지난 17일 김명성과 1대1 맞트레이드 됐다. 18일 선수단 숙소에 합류한 용덕한은 19일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서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양승호 감독은 용덕한 기용 이유에 대해 "투수 리드가 좋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도 필요한 자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용덕한은 지난 시즌까지 304경기에 출전 502타수 112안타 3홈런 33타점 타율 2할2푼3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군 3경기 출전에 그쳤고 퓨처스리그(2군 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했다.
용덕한은 이적 후 첫 경기를 앞두고 "나에게는 기회다. 롯데가 나를 필요로 했고, 날 원하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선발투수 이용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신인 때부터 봐왔던 투수다. 구질과 스타일 등을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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