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강민호(롯데)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턴리그(삼성, SK, 롯데, 두산) 포수 부문의 강민호는 올스타 투표 3차 집계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강민호는 모두 47만6천550표를 획득, 2위 류현진(한화)과의 득표차를 1만4천973표로 벌렸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최다 득표인 이대호(전 롯데)의 83만7천88표도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다.
2위인 류현진은 46만1천577표로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 투수 부문 단독 선두를 굳히고 있다. 2차집계에서 32만7천866표로 류현진에 2천21표 차이로 따라붙었던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의 전준우(롯데)는 45만8천975표로 3위를 유지했다.
4위인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 박종윤(45만1천710표)과 5위에 올라있는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강정호(44만4천944표) 또한 40만표를 가볍게 넘기며 각각 4위와 5위 자리를 지켰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이스턴리그 3루수다. 1위 SK 최정(37만7천714표)을 롯데 황재균(37만2천688표)이 5천26표차로 쫓고 있다. 이스턴리그 유격수 부문 역시 롯데 문규현(34만3천693표)이 두산 손시헌(34만9천973표)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가장 큰 표차를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포수 부문. 1위 강민호(47만6천550표)와 2위 양의지(두산, 18만6천665표)의 표차는 무려 30만표 가까이 된다.
구단별로 포지션 1위를 달리는 득표자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고, KIA와 LG가 3명, SK, 두산, 한화, 넥센이 각각 2명, 삼성은 지명타자 이승엽 한 명만이 1위에 올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3차 집계에서 유효투표수 97만4천707표를 기록한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는 앞으로 3주간 더 진행된다. 최종 집계에선 2011년 기록한 역대 최다 득표수(162만3천576표) 경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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