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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서 롯데 울린 용덕한, 이제 롯데 웃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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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 강민호와 자이언츠의 안방을 책임지게 될 용덕한은 '개천절의 사나이'였다.

용덕한은 두산 시절이던 2009,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울린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 2009년 10월 3일 개천절에 치렀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두산은 롯데에게 9-5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용덕한은 이 경기서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디.

롯데와 두산은 1년 뒤인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났다. 롯데는 1, 2차전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백업 포수였던 용덕한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용덕한은 당시 시리즈 전체 승부에서 중요한 고비로 꼽힌 4차전에서 1년 전 그 때처럼 또 다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그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두산은 11-4로 롯데에 이겨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용덕한은 이틀 뒤 열린 5차전에서도 짭짤한 활약을 보였고 두산은 11-4로 승리하면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르는 동안 9타수 6안타 4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시리즈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에게 이번 용덕한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양 감독은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고 했다. 양 감독은 "강민호의 뒤를 받칠 포수 영입은 지난 4월 말부터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 감독은 "포수를 데려오기 위해 두산 외에 다른 팀들과도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봤다"며 "용덕한을 일찌감치 점찍어 뒀는데 팀에 합류하게 돼 만족한다"고 했다.

용덕한은 롯데에 합류하면 강민호의 백업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양 감독은 "용덕한이 오게 돼서 (강)민호가 체력적인 부담을 덜수 있게 됐다"며 "용덕한이 선발로 마스크를 쓴다면 민호를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도 용덕한과 인연이 있다. 용덕한이 두산에 입단한 2004년 양 감독은 두산 수석코치로 있었다. 양 감독은 "당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구 사투리를 썼던 건 생각난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용덕한은 팀이 포수가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왔다. 큰 경기에서 뛴 경험도 있다. 롯데에서 잘해줘야 하고 그렇게 될 거라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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