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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1년여 만에 1군 합류…"포수 3명 기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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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포수 박경완이 1년여 만에 1군에 등록됐다.

SK는 15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박경완과 홍명찬을 1군에 합류시키고, 정상호와 임치영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경완의 1군 등록은 지난해 6월 4일 이후 377일(1년 11일) 만이다.

포수 정상호의 부상으로 박경완이 1군 기회를 잡게 됐다. 정상호는 전날 잠실 LG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타박상을 입고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SK 관계자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 타박상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정상호는 몸 상태를 회복한 뒤 2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만수 감독은 박경완의 콜업에 대해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박경완의 컨디션이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워낙 잘하는 선수 아닌가. 특별한 주문은 하지 않았다. 1군 사인을 숙지하라는 지시 정도만 했다"고 전했다.

발목 수술 부위는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박경완의 배팅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이 감독은 "잘하네"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날 선발 포수로는 조인성이 나선다. 박경완이 복귀함에 따라 정상호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 이제 '포수 빅3'가 본격 경쟁 구도를 갖추게 된다. 이 감독은 "포수 3명 기용(1군 등록)은 없다. 셋 다 느려서 안 된다. 잘하는 선수를 기용하겠다. 프로는 실력으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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