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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2경기 만에 11호포 작렬…팀 3연패 탈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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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12경기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때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4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교류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선제 스리런포였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전 이후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대호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5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선제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1, 2루서 상대 선발 왕이정의 3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팀이 추가점을 올려 4-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서 6구째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첫 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요코하마가 4회 2점을 만회해 4-2로 따라붙은 상황이라 이대호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말 1사 후 바뀐 투수 가가 시게루의 연속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고 투수 앞 땅볼을 때려 아웃됐다. 이후 이대호는 대수비 야마사키로 교체됐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3타점 등으로 벌어들인 점수를 가까스로 지켜 5-4로 승리, 3연패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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