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자신이 연기한 피터 파커와 흡사한 성격을 지녔다고 고백했다.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감독·배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과 나의 성격은 상당히 흡사하다"며 "신체적인 능력이나 고아라는 설정이 다를 뿐"이라고 운을 뗐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주인공 피터 파커의 부모가 지닌 비밀을 다루는 동시에 그가 고아로 자라게 된 사연 역시 그렸다. 앤드류 가필드는 "제작진과 함께 고아로 자란 청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영화는 아버지에 대한 질문을 갖고 아버지를 찾는 청년이 도시 전체를 책임지는 도시의 아버지가 되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터 파커는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벽을 쌓는 캐릭터"라며 "그웬과 사랑에 빠지면서 마술처럼 가까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첫사랑을 경험해 봤을 것"이라며 "그웬과 피터의 이야기에 관객도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기 시리즈 '스파이더맨'의 최신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줄거리는 베일에 싸여 있던 피터(앤드류 가필드 분) 부모의 비밀로부터 출발한다. 피터 파커와 악당 리자드의 추격전, 그웬과 피터의 풋풋한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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