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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배구, 베네수엘라 꺾고 3패 뒤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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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이미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지만 예선 첫 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6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 4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3-0(27-25 25-22 25-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첫 승을 거두며 1승3패를 기록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낸 것이 좋았다. 중반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한국이 승리를 거뒀다. 25-25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27-25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승리의 기세를 이어 한국은 2세트도 따냈다. 김학민과 한선수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15-11로 경기를 리드했고, 한 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25-22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까지 내리 승리를 거둔 한국은 3세트마저 잡아내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지었다. 최홍석의 시간차 공격 등을 앞세워 12-6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이런 흐름을 끝까지 이어갔다. 한국은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25-15, 완승으로 예선 첫 승을 일궈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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