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4)가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합의해 가가와 신지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 측은 맨유 입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하게 계약서에 사인한 상황은 아니다.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 받아야 하고 메디컬테스트도 실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맨유도 가가와의 영입을 알리면서 워크퍼밋 발급과 메디컬 테스트 통과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모든 절차는 6월 말경 완료될 전망이다.
가가와는 지난 2010~2011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다. 두 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2011~2012 시즌에는 13골 12도움을 해냈다.
박지성과는 포지션이 일부 겹친다. 박지성이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중앙에서 뛸 경우 경쟁해야 한다. 향후 박지성의 팀내 입지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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