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일본축구 스타 가가와 신지(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대한 영입 의사를 표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맨유가 미드필더 가가와를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료로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8억원)를 제시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이적을 공식화했다. 그 스스로 행선지가 정해진 곳이 없다며 몸값을 높이는 중이다.
맨유의 라이벌인 아스널도 가가와 영입에 가세해 그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가시화되고 있다. 가가와는 이번 시즌 1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두 시즌 연속 도르트문트의 우승에 기여하는 등 날이 갈수록 기량이 무르익고 있다.
도르트문트도 가가와의 이적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가가와 측에서 우리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 사실상 거절 의사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일단 가가와는 팀 경기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가와는 독일 종합지 빌트를 통해 "아직 아무런 결정도 한 것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컵 결승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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