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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역 청소년 대상 축구 클리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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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일 오후 장흥중학교와 흥해공고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실시했다.

최근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선수단은 지역 학생들의 인성 교육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1일 장흥중학교와 흥해공고 방문을 시작으로 11월1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포항시장기 및 포항교육장배 포항 초, 중,고 축구챔피언스리그에 출전중인 학교를 방문해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하는 신나는 축구 클리닉'을 실시한다.

첫 축구 클리닉이 실시된 1일에는 '주장' 신형민을 비롯해 조란, 황교충, 문규현이 장흥중학교, 송동진, 김선우, 배슬기, 황정수, 김은총이 흥해공고를 찾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축구 클리닉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패스, 슈팅, 리프팅 등 기본적인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함께 어울려 미니 축구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가량의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인회와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장흥중학교 주장 윤동현 학생은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에게 축구를 직접 배워 정말 기쁘다. 평소 조란을 좋아하는데 직접 만나서 함께 공도 차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져 정말 좋았다"며 축구 클리닉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 사인회에서 여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신인' 문규현은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오늘 클리닉을 통해서 포항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오늘 만난 팬들을 스틸야드에서 만나고 싶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포항은 프로 선수들과 지역 청소년들간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전파하고 밝고 건강한 학원 풍토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 클리닉 이외에도 포항은 포스코 견학과 연계하는 스틸야드 청소년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의 지역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항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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