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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승부조작 파문 터진 이탈리아, 유로 2012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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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이탈리아 축구가 다시 한 번 승부조작 광풍에 휩싸이게 됐다. 당장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이에스피엔사커넷(ESPNSOCCERNET)'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주요 매체들을 인용해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주목할 만한 발언을 소개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승부조작 조사가 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친다면 유로 2012 본선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살아가면서도 얼마든지 중요한 일들이 많다"라며 유로 2012 참가 포기를 시사했다.

물론 확실한 구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선수들은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탈리아 경찰의 승부조작 파문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세리에A에서 스테파노 마우리(라치오), 도메니코 크리시토(제니트) 등이 승부조작 의심자라고 발표했다. 이 중 일부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한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도 조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지난 2006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유벤투스가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일대 혼란을 겪었다. 11개 구단이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리그 기반이 흔들렸다. 지난해엔 세리에B, 세리에C(3부리그)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티아노 도니가 3년 6개월의 선수자격 박탈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안드레아 마시엘로가 마피아로부터 거액의 대가를 받고 승부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화가 난 마리오 몬티 총리가 직접 나서 "향후 2~3년간 축구를 중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주전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불법베팅에 가담했다는 의혹까지 터지는 등 유로 2012를 앞둔 이탈리아 축구에는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탈리아는 2일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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