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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러시아, 체코 4-1 대파…자고예프 스타탄생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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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지난 대회 4강팀 러시아가 알란 자고예프(CSKA모스크바)라는 스타를 등장시키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러시아는 9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A조 조별리그 체코와 1차전에서 자고예프의 2골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유로 2008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4강에 올랐던 러시아는 첫 경기 대승으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세대교체기였던 체코는 무기력한 경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부터 러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콘스탄틴 지리아노프(제니트)의 가로지르기를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가 헤딩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자 자고예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는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안드레이 아르샤빈(아스널)이 수비 사이로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고 시르코프가 페트르 체흐(첼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이른 시간 체코의 만회골이 터졌다. 7분 바클라프 필라르(빅토리아 플젠)가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러시아의 힘은 대단했다. 28분 교체 투입된 로만 파블류첸코(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기회를 만들었다. 34분 파블류첸코가 연결한 패스를 자고예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의 방해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37분에는 파블류첸코가 해결사로 나서 수비수 세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대승을 확인했다.

러시아는 자고예프(22)라는 스타 탄생을 지켜봤다. 미드필더인 자고예프는 지난 2008~2009 시즌 CSKA모스크바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경험하는 등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에 화려한 드리블로 제2의 아르샤빈으로 불린다. 러시아 최연소 A매치 출장 기록도 갖고 있다. UEFA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기도 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사령탑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트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자고예프를 중용하면서 "앞으로 러시아의 10년을 이끌 선수"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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