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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아무르', 연내 국내 개봉…80대 노부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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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 기억될 사랑영화' '최상급 지성, 통찰 담은 영화' 외신 극찬

[김양수기자]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Amour)'가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스트리아의 거장 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2009년 '하얀 리본'에 이어 3년 만에 또한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아무르'는 음악가 출신의 80대 노부부의 사랑을 다룬 작품.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그들의 일상은 어느 날 아내가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면서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변치 않는 사랑과 헌신으로 아내를 돌보는 남편을 연기한 배우는 '남과 여'로 잘 알려진 올해 82세의 장 루이 트랭티냥. 그리고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된 자신을 돌보는 남편을 지켜보며 괴로워하는 아내 역은 '히로시마 내 사랑'의 에마뉘엘 리바(85)가 맡았다. 두 배우는 눈빛, 표정, 몸짓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감동을 느끼게 하는 명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에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에 출연한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노부부의 딸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사랑을 카피하다'의 윌리엄 쉬멜과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도 출연한다. 또한 촬영은 우디 앨런, 데이빗 핀처, 왕가위, 로만 폴란스키, 대니 보일 등과 작업해온 최고의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가 맡았다.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은 미카엘 하네케는 함께 자리한 두 주연배우에게 큰 감사를 표하며 "그들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십 년을 함께 한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아내와 내가 서로에게 한 약속을 영화로 담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외신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타임지는 '사랑에 대한 영화들 중 가장 오랫동안, 영원히 기억될 영화'라고 평가했고, 가디언지는 '인간에게 가능한 최상급의 지성과 통찰을 담은 영화'라며 극찬을 보냈다. 올 연말 씨네큐브 등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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