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김윤진이 '로레알 파리' 한국 모델 자격으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2009년부터 '로레알파리'의 국내 모델로 활약중인 김윤진은 칸국제영화제 15주년 공식 파트너 브랜드인 '로레알파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25일(이하 현지시간) 칸을 찾았다.
26일 오전 프랑스 칸 마르티네즈 호텔에서 만난 배우 김윤진은 "칸영화제는 처음이다. (출품하는) 영화로 칸에 올 줄 알았는데 로레알 파리의 초청으로, 모델 신분으로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어제(25일) 레드카펫은 생각보다 짧아서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너무 화려했고 너무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너무' 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그날의 뜻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25일 밤 칸에는 갑작스러운 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레드카펫을 밟는 모델들이 당황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윤진은 "다행히 천막이 있어서 피해는 없었지만 어제 하루 종일 날씨가 좋았다가 레드카펫을 밟기 직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25일 김윤진은 '주헤어머라드'의 크림색 드레스를 선택했다. 체구도 작고 신장도 작은 동양인 모델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화려한 드레스로 골랐다.
그는 "크림색이 너무 예뻤고, 내 피부톤과도 잘 맞았다"라며 "동양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눈매를 살렸고, 대신 입술은 누드톤으로 남겨뒀다. 머리는 자연스러운 업헤어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6일 저녁에 또 한 차례 레드카펫 위에 서서 로레알 파리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선사한다. '머드' 시사회에 앞서 공리, 앤디 맥도웰과 함께 수 많은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를 받을 예정이다.
김윤진은 "어제 칸에 오자마자 사진에서만 보던 칸의 해변가를 보고 '이게 칸이구나' 싶었다"라며 "어제 새벽 2시까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더라. 밤의 열기를 함께 하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지 못했다. 그냥 이곳은 축제인 거 같다. 세계인의 축제 아닌가"라며 빙긋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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