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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3승투' KIA, 한화 12-3 대파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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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6연패 수렁, 7위 KIA와 5.5경기 차 '꼴찌'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의 늪으로 점점 깊숙히 빠져들고 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한 KIA는 7위 자리에 머물긴 했지만 15승 2무 1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퇴출 직전까지 몰렸던 외국인투수 앤서니의 호투가 KIA의 연승을 이끌었다. 앤서니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4패)째.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도 8개나 잡아냈다. 탈삼진 8개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KIA 타선은 1회말 첫 공격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앤서니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1회말 KIA는 김원섭의 좌전 적시타,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도 KIA는 이범호의 볼넷과 최희섭의 중전안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지는 2사 3루에서는 송산의 적시타가 터지며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5회초 최진행의 시즌 2호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KIA가 5회말 곧바로 2사 만루에서 터진 나지완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 7-1로 달아나버렸다.

한화는 6회초 최진행의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3-7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는 8회말 최희섭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더 달아났고, 결국 12-3으로 경기를 끝냈다.

KIA가 3연승의 상승세로 5할 승률에 다가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화는 두 번의 3연전을 연속해서 싹쓸이패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한화는 7위 KIA와의 승차도 4.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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