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의 '아킬레스건'이었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SK가 16일 문학 LG전에서 9-5로 이겼다. SK는 전날 4-6 역전패를 되갚으며 선두 탈환에도 성공했다.
마운드와 타선의 조화가 이상적이었다. 선발 윤희상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9점을 뽑아냈다. 정근우(2안타 2타점), 최정(2안타 2타점), 박재홍(2안타 1타점), 조인성(3안타 2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만수 감독은 "선발 윤희상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오늘 잘 던졌다. 조인성은 공격과 투수 리드 둘 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SK의 약점이었던 공격력 회복세를 주목했다. 전날까지 팀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8개 구단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팀 타율은 2할4푼8리로 7위에 처져 있었다. 이 감독은 "공격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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