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 전지훈련에서 치른 프랑스와 3차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칼레에서 열린 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19 22-25 22-25)으로 졌다.
그러나 앞선 두 차례 평가전과 견줘 이날 경기 내용은 한결 나아졌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났고 경기 속도도 좀 더 빨라졌다.
특히 발목을 다쳐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던 김학민(대한항공)이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김학민은 프랑스를 상대로 4세트 중 3세트만 뛰었지만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1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프랑스와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부진했던 박철우(삼성화재)가 10득점을 올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영석(드림식스)도 상대 센터 블로킹을 피하는 속공으로 10득점을 더했다.
대표팀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2012 월드리그 1주차 경기를 위해 16일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동한다. 올해 월드리그에서 한국은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와 같은 C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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