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도가니'의 히로인 정유미(29)가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진욱(31)과 호흡을 맞춘다. '로필 2012'는 지난해 tvN에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던 '로맨스가 필요해'의 두번째 시즌이다.
23일 드라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영화 '도가니'에서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던 정유미가 '로필2'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라며 "조만간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유미의 소속사 측 역시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출연을 위한 최종 마무리단계 중"이라고 전했다.
30대 여성들의 연애와 사랑을 다룬 드라마에서 정유미는 33세 작곡가 겸 음악감독 주열매 역을 맡았다. 명랑쾌활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인물로 이미 헤어졌지만 동거중인 남자친구 윤석현(이진욱)과 새롭게 찾아온 사랑 신지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정유미의 미니시리즈 도전은 2007년 '케세라세라'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KBS '드라마스페셜-위대한 계춘빈'으로 잠깐 브라운관 나들이를 했으나 이는 단막극이었다. 본격 미니시리즈 출연은 이번이 두번째인 셈이다.
대신 정유미는 '도가니' '옥희의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등 스크린에서 맹활약하며 충무로의 주목받는 여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엔 전국관객 466만을 모은 영화 '도가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해에 영화 '옥희의 영화'로 '제20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정유미와 이진욱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tvN '로필2'는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후속으로 6월 중순께 밤 11시 첫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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