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지난해 전국에 '도가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두 주연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오는 6월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난해 개봉돼 한국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영화 '도가니'는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다. 개봉 이후 466만 관객들을 만났으며, 각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영화에 대한 관심은 사건 재수사 및 재판결이라는 실질적 성과까지 이끌어냈다.
영화에서 각각 무진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교사 '강인호' 역과 당차고 정의감 넘치는 '무진 인권 운동센터'의 간사 '서유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공유와 정유미가 오는 6월엔 TV브라운관 로맨틱코미디로 맞대결을 펼친다.
공유는 6월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지병현,김성윤)에, 정유미는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 출연을 확정지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 있다.
공유가 출연하는 드라마 '빅'은 한 순간에 10대 사춘기 소년의 영혼을 갖게 된 30대 최강 스펙의 의사와 어리바리 기간제 여교사의 판타지 멜로물이다. 공유는 극중 18세 사춘기 소년의 영혼과 30대 어른의 외모를 지니게 될 서윤재 역을 맡아 이민정과 호흡을 맞춘다.
한 순간에 십대 소년이 삼십 대 남자 어른이 되면서 겪는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빅'은 '사랑비' 후속으로 6월 방송 예정이다.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이진욱과 오랜 연인으로 등장해 30대 여성들의 리얼하고 진솔한 연애담을 그릴 예정이다.
지난해 방송돼 큰 인기를 이끌어냈던 '로맨스가 필요해'의 시즌2 격으로, 리얼하고 솔직한 연애이야기와 섬세한 감정묘사, 감각적인 영상미로 여성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극중 정유미는 33세 작곡가 겸 음악감독 주열매 역으로 분해 옛 남자친구와 새롭게 등장한 로맨틱 가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과연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도가니 커플'이 2012년 TV 브라운관에도 '로맨틱코미디'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