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간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겐(39)이 사회인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3일자 보도를 통해 사회인야구 데뷔전을 치른 카도쿠라의 성적을 전했다. 카도쿠라는 홋카이도 다테시에 위치한 사회인야구팀 히지리가오카 병원팀에서 뛰고 있다.
카도쿠라는 22일 다테시에서 열린 삿포로 호네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5회 등판한 카도쿠라는 8회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적지 않았지만 특유의 탈삼진 능력은 여전했다.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카도쿠라는 "조금 더 던지면 상태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주목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카도쿠라는 지난 시즌 중 삼성에서 방출당하며 일본으로 돌아갔다. 비시즌 기간 중 일본 프로팀 라쿠텐, 니혼햄 등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그러나 현역 생활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카도쿠라는 사회인야구팀에 입단, 야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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