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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성 결승골 포항, 전북 1-0 꺾고 2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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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인천에 1-0 승리

[이성필기자] 거칠면서도 빠른 명승부가 펼쳐졌다. 지난해 두 차례 겨루기에서 9골을 주고 받았던 양 팀의 모습 그대로였다. 달라진 것이라면 한 골 승부였다는 점이다.

포항 스틸러스가 2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30-30(골-도움)을 해낸 미드필더 황진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주중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4차전을 포함해 3연패에 빠져있던 포항은 무승 가뭄에서 벗어나며 중위권 도약의 힘을 얻었다. 전북은 4월 들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아이니스 지쿠, 데렉 아사모아, 조란 등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뺀 선발진을 구성했다. 애들레이드전에서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시작과 함께 포항이 빠른 공격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 3분 조잔호의 패스를 받은 황진성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급한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쉽지 않았다. 슈팅이 번번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오히려 포항의 공세가 대단했고 29분 신인 이명주의 슈팅을 최은성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

설상가상으로 미드필더 황보원이 31분 슈팅을 하다 부상을 당해 김정우로 조기 교체했다. 40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마저 골키퍼의 정면에 안기며 땅을 쳤다.

후반 전북은 중앙 미드필더 정훈을 투입해 미드필드 숫자를 두껍게 하고 총공세를 펼쳤다. 에닝요는 14분 예리한 프리킥으로 포항 수비를 흔드는 등 노력을 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포항은 아사모아와 지쿠를 연이어 투입하며 힘을 뺐다.

38분 노병준의 슈팅이 오른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오는 등 포항의 맹공이 계속됐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틴 포항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3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울산 현대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고슬기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연결한 볼을 마라냥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3위로 점프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윤석영과 심동운의 연속골로 3-1로 이겼다. 전남은 4연속 무승행진(2무2패)을 마감했다. 반면, 대전은 김형범이 프리킥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빛이 바랬고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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