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를 격침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12(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고메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만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경기 초반은 홈팀인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최전방 공격수 고메스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두드렸다. 그리고 뮌헨은 전반 17분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바드스투버가 머리로 떨어뜨리자, 쇄도하던 리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득점의 주인공은 외질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호날두가 올린 패스를 외질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이후 뮌헨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홈에서 패배할 수 없다는 투지가 빛났다. 이런 투지는 후반 44분 뮌헨에 결승골을 선사했다. 람의 패스를 받은 고메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던 고메스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뮌헨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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